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카사코리아는 12일 하나은행, 한국토지신탁과 손잡고 첫 공모 상장 빌딩 및 공모 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카사코리아는 상업용 부동산을 모바일 앱으로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금융 플랫폼 카사(Kasa)를 운영하는 회사다.
모바일 앱 카사에 상장될 1호 건물은 강남구 역삼동의 '역삼 런던빌'이다. 이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신축빌딩으로, 지하철 강남역, 역삼역, 양재역에서 도보 10분 내 이동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했다.
카사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8일간 역삼 런던빌 투자자 공모에 나선다. 공모 참여는 카사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공모 총액은 약 101억원이며 디지털 수익증권(DABS) 203만6000주를 발행한다. 1DABS당 가격은 5000원이다.
카사코리아는 이번 역삼 런던빌 공모를 통해 국내 최초로 DABS를 선보인다. 투자자는 모바일 앱 카사를 통해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아 실시간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으며, 매 3개월마다 임대수익도 배당받을 수 있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로서, 국내 유일의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을 드디어 투자자들에게 선보인다. 1호 빌딩에 이어, 테헤란로 2호 빌딩 등 매력적인 건물의 공모, 상장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역삼 런던빌의 디지털 수익증권 발행사는 한국토지신탁이다. 자기자본 1위, 영업이익 1위(2019년 기준)의 부동산 신탁업계 선두주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역삼 런던빌의 상장 이후 등기부등본상 건물 소유자로 건물관리 운영, 임대수익 집행을 담당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카사 플랫폼을 통해 지속해서 우수한 건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