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코노믹리뷰 이미화 기자]

관절염치료제는 대부분 합성약품이다. 합성약품은 빠르게 진통완화를 시키지만 부작용 또한 가져온다. 녹십자에서 출시한 ‘신바로’는 생약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전혀 없다. 때문에 의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때늦은 장마가 지속되고 있다. 장마철 특히 시름하는 사람들이 있다. 골관절염환자다. 관절통증은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을수록 심해진다. 어르신들의 “비가 오려나”는 말이 기상청보다 더 정확한 이유다.

평균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아무래도 하중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무릎부위에서 그 증세가 특히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1년 무릎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3만명으로 2007년에 비해 35만명이 증가했다.

젊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외상성관절염을 호소하는 20~30대 환자도 점차 눈에 띄는 추세다. 격한 운동 및 과체중에 따라 발병하는 외상성관절염은 향후 퇴행성관절염에 노출될 위험성을 높인다. 임홍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에 따르면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쪼그리고 앉는 등 동일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한다거나 무거운 짐을 지고 등산을 하는 건 피해야 한다. 만일 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자전거타기, 수영, 아쿠아로빅이 좋다. 그는 “관절염 예방에는 첫째가 올바른 자세, 둘째가 체중조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걸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예방차원이 아니라 치료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최후의 방법으로 수술이 있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약물치료로도 호전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시중 치료제는 거의 NSAIDs(비스테로이성) 진통소염제 계열의 약물로 종류가 많다. 문제는 대부분이 합성약품으로 부작용을 수반한다는 것. 가장 두드러지는 부작용은 위장관 장애. 때문에 환자들은 치료제와 위장약을 함께 복용하기도 한다. 그 밖에 심혈관 및 심장기능 장애, 비염, 천식 등의 부작용도 있다.

그렇다면 부작용을 피해 갈 수는 없을까. 답부터 말하자면 ‘있다.’ 천연물신약을 이용하면 된다. 녹십자 ‘신바로’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신바로는 관절염, 퇴행성 척추염, 디스크 등 골관절질환의 치료에 오랜 기간 사용됐으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구척 등 6가지 천연물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골관절염 치료제다. 임 교수는 “생약은 말 그대로 자연추출물로 부작용이 전혀 없다”면서 “다만 기존 합성약품에 비해 진통완화속도는 느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진통완화 효과가 떨어진다는 말은 아니다. 임 교수는 지난 2009년, 신바로의 3차 임상실험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시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면서 부작용이 비교적 덜한 치료제인 ‘세레브렉스’와 신바로의 효능을 비교 연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바로와 세레브렉스는 효능면에서 동일하다.

현재 시중에 관절염치료제는 수없이 많지만 생약은 거의 없다. 임 교수는 “신바로는 자연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없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면서 “향후 골관절염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동남아 시장 진출 또한 꾀해볼 만하다”고 신바로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박지현 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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