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경기 광주시는 초월읍 SRC재활병원에서 간병인과 환자, 보호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모두 3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이 됐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16명이 추가확진돼 누적 17명이 확진된 상태로, 추가 감염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확진자는 종사자 11명(지표환자 포함), 입원환자 9명, 보호자 9명, 기타 3명 등이다.

한편, 광주시와 방역당국은 첫 환자가 발생한 직후 병원을 폐쇄하고 그가 근무한 21병동과 31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병원 직원과 환자, 방문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이 병원에는 환자 170여명이 입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