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수출을 앞둔 국산차들이 인천내항에 주차된 모습.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지난달 국산차 수출 실적이 북미 수출량 회복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동월 대비 10%대로 감소하는데 그쳤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1.7%(2만3946대) 감소한 18만1362대로 집계됐다.

4월 44.6%, 5월 57.5%, 6월 40.1% 등 월별 감소폭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국산차 북미 수출 실적이 과거에 비해 회복된 점이 국산차 전체 수출 실적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같은 달 국산차 북미 잠정 수출실적은 전년동월대비 20.1% 증가한 20억4900만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5.3% 감소폭을 보인데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내수 판매 실적은 신차를 비롯한 인기 차종이 꾸준히 팔림에 따라 증가세를 이었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8.9% 증가한 16만4539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산차는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14만3038대 판매됐다. 반면 수입차는 일본 업체 부진 기조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2만1510대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의 수출 실적은 전세계 자동차 관련 생산 시설의 불규칙한 가동현황에 영향을 받아 전년동월대비 27.7% 감소한 1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