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부산·울산·경남(이하 부울경)에서 1만9,000여 세대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인 리얼투데이가 6월과 7월 부울경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12개 단지 1만8,725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9,435세대(미확정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공급량이 149%(7,507→1만8,725세대) 상승한 수치다. 부울경 지역은 코로나 정국이 생활 속 방역으로 전환할 만큼 안정세를 보이자,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급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공급물량을 살펴보면, △부산시가 5개 단지 9,294세대(일반분양 5,442세대)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는 5개 단지 8,609세대(일반분양 3,171세대/ 미정 제외) △울산시는 2개 단지 822세대(일반분양 822세대) 등이었다.

시군구 지역별로는 △경상남도 김해시가 3개 단지 6,511세대(일반분양 1,736세대/ 미정 제외) △부산시 연제구 1개 단지 4,470세대(일반분양 2,759세대) △부산시 남구 2개 단지 2,372세대(일반분양 984세대) △부산시 부산진구 1개 단지 2,195세대(일반분양 1,442세대) △경남 창원시 1개 단지 1,538세대(일반분양 875세대) △울산시 중구 2개 단지 822세대(일반분양 822세대) △경남 밀양시 1개 단지 560세대(일반분양 560세대) △부산시 동래구 1개 단지 257세대(일반분양 257세대) 등이었다.

이처럼 부울경 지역에서 분양이 본격 시작되면서, 똘똘한 아파트 한 채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부산시에서 최고 대장주로 꼽히는 ‘레이카운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큰데다 연제구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7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거제2구역 재개발을 통해 ‘레이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2동 791-1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전용 39~114㎡ 규모로 이뤄진다. 총 4,470세대(임대 230세대) 중 2,759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롯데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567번지 일원에 부암1구역을 재개발한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4층, 21개동, 총 2,195세대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101㎡ 1,442세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196-21번지 일대에서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텔로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 31·59㎡ 총 377실 규모다.

대우산업개발은 경남 김해시 삼문동에서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를 6월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4층, 17개 동, 전용 59~84㎡ 총 1,347세대 중 336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같은 달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교방동 교방1구역을 재개발한 ‘교방 푸르지오예가(가칭)’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7개 동, 전용 39~103㎡ 규모로, 총 1,538세대 중 875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