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지난해 소상공인의 창업비용은 1억300만원에 달했고 월 수익은 1958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체당 연간 매출액은 2억3500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00만원으로 월 283만원 꼴이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기준은 산업별로 상시 근로자 수가 5명 또는 10명 미만이고 매출액이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120억원 이하인 사업자다. 한국표준 산업분류 상 대분류 19개 가운데 11개 주요 업종의 소상공인 사업체는 274만개로 종사자는 632만명에 달했다.

산업별 사업체 수는 도‧소매업 89만개, 숙박‧음식점업 65만개, 제조업 36만개, 수리·기타서비스업 29만개 등 수준을 보였다.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 183만명, 숙박‧음식점업 155만명, 제조업 118만명, 수리·기타서비스업 44만명 등 수준으로 집계됐다.

당국이 올해 8월 12일~9월 11일 기간 동안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4만개의 경영주를 대상으로 창업동기를 설문한 결과 ‘자신만의 사업경영’이라고 답한 비율이 58.6%(2만3440명)에 달했다.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31.1%·1만2440명), ‘임금근로자 취업이 어려워서’(7.8%·3120명)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영상 어려움(중복응답)으로는 ‘상권 쇠퇴’(45.1%·1만8040명), ‘경쟁심화’(43.3%·1만7320명), ‘원재료비’(30.2%·1만2080명), ‘최저 임금’(18.0%·7200명) 등 요인을 주로 꼽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소상공인을 경제주체로서 독자적인 정책영역으로 확고히 하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참고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지원과 자생력 강화 정책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