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대전의 한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한화갤러리아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한화의 유통사업부문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한화갤러리아는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완전자회사화 추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갤러리아는 27일부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서며, 공개매수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화갤러리아의 완전자회사가 되면서 주식은 상장폐지된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先 공개매수와 後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해 소수주주 보상에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총발행 주식은 600만131주로 이중 타임월드 자체적인 보유주식(자기주식) 10만1,900주(1.7%)를 제외하고 한화갤러리아가 416만7000주(69.4%), 소수주주가 1,73만1231주(28.9%)를 소유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공개매수를 전개하지 않더라도 현금교부 포괄적 주식 교환만으로도 타임월드를 100% 자회사화할 수 있는 주주총회 특별결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지분의 공개매수 기간은 소수주주 보호를 위해 통상적인 업계 공개매수 기간(20일)보다 일주일 가량 기간을 늘려 27일간(11월 27일~12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소수지분에 대해서는 현금교부 방식의 포괄적 주식교환(주주총회 특별결의후 1개월 소요, ’20년 1/30일-3/2일 예정)을 진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현금교부 주식교환 가격’, ‘반대주주 주식매수청구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설정할 계획이므로, 소수 주주는 공개매수에 응할 시 시가보다 높은 공개 매수가로 보상 받게 된다.
또 공개매수에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워런트(Equity Linked Warrant·개별 유가증권종목 또는 주가지수와 연계해 미리 매매 시점과 행사 가격을 정한 후 정해진 방법에 따라 해당 주식의 거래 권리가 주어진 증권)도 포함된다. 포괄적 주식교환이 이뤄지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보통주가 상장폐지 됨과 함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인 워런트도 함께 상장폐지 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워런트 투자자에게 환금성 제공을 위해 보통주 프리미엄과 동일한 할증률을 워런트에도 적용해 공개매수할 계획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마련해 두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자진상장 폐지일정은 거래소 등과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나, 금년 12월 23일까지 공개매수, 2020년도 1월 주주총회, 2020년 3월 주식 교환 및 상장 폐지 신청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이 매출 1위 백화점의 입지를 지키고 있는 대전 지역은 2020년 현대아울렛, 2021년에는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 그리고 골든하이 등 중소기업 아웃렛의 가세오 인해 유통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법인의 완전 자회사 전환으로 사업 의사결정 간소화, 경영활동의 유연성 제고 등 대전 지역 유통 상권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펼쳐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의 중부권 최고 백화점의 위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