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가 1호점을 연 지 18년 만에 3000번째 매장을 열었다.

이디야는 20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3000번째 매장인 ‘대전배재대점’을 개점했다.

앞서 2001년 3월 중앙대 1호점을 연 뒤 18년 8개월 만의 기록이다. 이디야는 올 연말까지 3038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2011년 국내 최초로 가맹점 3000개를 돌파한 뒤 이디야가 두 번째로 기록을 달성했다.

이디야는 가맹점주에게 점포 개설,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하는 등사앵 전략에 주력한 것을 이번 성과를 거둔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디야는 3000호점 개설을 기점으로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취지로 외부 전문가 2명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날 김남엽 경영관리부문 부사장과 신유호 마케팅개발부문 부사장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다. 김 신임 부사장은 현대투자신탁, SV파트너스 등을 거치며 자산운용·기업컨설팅 등 분야 역량을 쌓아왔다. 신 신임 부사장은 SPC그룹에서 음료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고 사업을 총괄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디야는 이밖에 조규동 본부장, 정환국 본부장 등 이사대우 2명을 승진 임명하고 연구개발(R&D), 개발운영본부 등 부서에 경력직 10여명을 채용했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디야커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품·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