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소비자 신뢰 회복과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하고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킥오프 미팅에는 생산본부장 송승기 상무와 노동조합 강성원 수석 부위원장을 비롯해 노동조합과 생산 및 품질, 연구소 등 TF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TFT는 지난 9월 노사가 합의한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시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품질 등 제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구체화됐다.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는 설계 및 제품 개발 및 생산 나아가 A/S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품질 혁신 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고객 인도 차량에 대한 완벽한 품질 확보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또한 킥오프 이후 영업 일선 및 A/S 현장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품질 체험 등 고객 VOC를 청취하는 영업현장 체험 활동도 이뤄진다.

회사와 노조는 VOC를 통해 확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생산에 국한하지 않고 설계와 부품, 품질 등 제품 제조와 관련된 전 부문에서의 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품질 개선 교육을 통해 품질 마인드 내재화에도 나선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지난 8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에 합의하며 10년 연속 무 분규 타결을 이뤄낸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합의하는 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 등 현재 노사 공동으로 이뤄지는 자구노력들은 회사 경영정상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