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중국의 우주 정거장 톈궁 1호가 2일 오전 9시 16분 남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명이 끝난 톈궁 1호가 남태평양에 떨어졌으며 국내 피해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주위험경보도 해제됐다.
톈궁 1호는 대기권에 진입하며 파편이 대부분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추락장소는 남태평양 중부 지역이며, 중국 유인우주선 공정판공실(CMSEO)은 지난달 14일부터 톈궁 1호의 궤도를 면밀히 추적한 바 있다.
톈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우주 정거장이며 한자어 '天宮'은 하늘의 궁전이라는 뜻이다. 중국의 고전소설 <서유기>에서 제천대성 손오공이 천상으로 올라가 소란을 부리는 장면에 모티브를 땄다는 설명이다. 수명은 2년이며, 유무인 우주선과의 도킹 연습이 목적이다.
2016년 9월 톈궁 1호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며 통제불능상태에 빠졌고, 최근 추락하며 남은 잔해가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어 과학계를 긴장시켰다. 다행히 바다로 떨어져 무사히 수명을 마친 것으로 판명됐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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