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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배우 유인촌이 MB자택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장관시절 공개된 그의 재산에 관심이 쏠린다. 

유인촌은 앞서 이명박 정부 첫 내각의 문화부 장관으로 활동했다. 

당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게재한 2010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유인촌이 국무위원 가운데 2년 연속 재산 1위를 차지했다. 

유인촌 장관은 부동산 공시가격은 줄었지만 펀드 평가액 상승 등으로 4억 8273만원이 늘어 총 121억 65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과 차남까지 합친 액수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평균 1200만원 줄어들었지만, 유인촌의 재산은 1년 만에 5억원 가량 증가해 이목이 집중됐다. 

유인촌은 재산이 증가한 사유로 '펀드가액 상승'이라고 밝히며 탁월한 재테크 실력을 보여줬다. 

현재 8년이 흘렀으므로 부동산 가격 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재산은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유인촌 전 장관은 1951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이후 1980년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회장(최불암)의 둘째아들 역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유인촌은 이명박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이명박이 정권을 잡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