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7일 중부국세청장에 김용준 국세청 국제조세국장을 임명하는 등 본청 국장과 지방청장의 고위직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대전지방국세청장에 양병수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을, 대구지방국세청장에는 박만성 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세청은 또 본청과 지방청 근무 경험을 통해 세법에 대한 전문성과 탈세 대응 역량을 보유한 최정욱 국세청 징세법무국장과 구진열 국세청 소득지원 국장을 각각 국제조세관리관, 징세법무국장으로 전진 배치했다.
국세청은 또 자진납부 세수의 안정 확보, 영세사업자 지원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직위에서 성실납세 지원, 근로·자녀장려금 제도 운영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김형환 성실납세 국장과 한재연 국장을 각각 개인납세국장, 소득지원국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은 “김 청장이 사전 성실신고를 최대한 지원해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근로장려세제를 원활히 집행했다”면서 “고의·지능적 역외탈세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으로 과세의 공평성을 제고하는 등 경기, 강원, 인천지역의 재정수요를 총괄하는 중부지방국세청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병수 대전지방국세청장은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3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을 지냈다. 국세청은 “양 청장이 대재산가의 편법 경영권 승계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조사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양도소득세 종합안내 포털’ 서비스를 최초로 개통해 납세자 중심의 세정구현에 기여했다”면서 “지방청장으로서 재정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성과와 역량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박만성 대구지방국세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은 “박 청장이 기업자금 불법 유출에 대한 치밀한 정보 수집·분석으로 역외탈세 근절에 기여했다”면서 “국세공무원 교육시스템을 혁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세법에 대한 전문성과 혁신업무 수행경험을 두루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