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HUG

청약관련 규제에도 재건축 아파트 인기를 업은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10월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 달 대비 1.08% 상승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0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3.3㎡당 약 2171만원으로 전달보다 1.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달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 재건축·재개발 지역 분양 호조로 인해 평균 분양가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강동구·구로구·영등포구·은평구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 3952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영향으로 평균분양가도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6개 지역은 상승했고 5개 지역 보합, 6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분양가격은 3.3㎡당 약 1485만원으로 0.49% 상승했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전월보다 1.35% 하락했고 그 외 지방 역시 0.03% 내렸다. 

한편 10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4605가구로 전월대비 24% 늘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58% 줄었다.   

아직까지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신규 분양 시장의 분양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