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최종구 위원장 취임후 첫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위는 30일 김학수 금융서비스국장을 기획조정관에 , 유재수 기획조정관을 금융정책국장에 각각 임명했다.

구조개선정책관에는 윤창호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금융서비스국장에는 김태현 자본시장국장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에는 이명순 구조개선정책관을 임명했다.

아울러 금융위 위원장실 업무지원과 최종구 금융위 위원장 정책보좌관에 도규상 현 금융정책국장을 임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도규상 금융정책국장은 별도 발령시까지 금융위 정책보좌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1급 승진 일순위로 점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획조정관은 행시 34회로 재무부 법무담당관실, 자금시장과, 기획재정부 자금시장 과장, 금융위 산업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유재수 금융정책국장은 행시35회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와 은행제도과장을 거쳤고, 금융위 산업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 평가관리관 등을 맡았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금융위 측은 “새정부 국정과제와 핵심정책을 새로운 시각에서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금융위 국장급 전체를 모두 재배치했다”면서 “기획조정관을 금융위 업무 총괄을 담당하는 선임국장으로 최고참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무경력, 리더십, 자질·역량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면서 “한 직위에서 장기간 근무를 통한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수시 인사를 자제하고 인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