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식품기업 수출협의회와 공동으로 우리 농식품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라오스는 동남아의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도로와 같은 개발수요가 풍부해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의 투자가치가 높은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한류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이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로 이어지고 있어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초기 시장임을 감안할 때 우리 농식품이 고급 이미지로 진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기도 하다.
대상-농심-빙그레-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 수출기업 33개사를 회원사로 둔 ‘식품기업 수출협의회’와 aT의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우리 농식품 진출이 미미한 라오스로의 수출확대를 위한 대규모 한국식품 홍보행사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강현 주라오스 대사를 비롯하여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 20여명, 현지 언론 및 소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한국의 라면·음료·아이스크림 등 20여가지의 다양한 가공식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K-POP공연, 태권도 시범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aT 이유성 식품수출이사는 “오는 10월과 11월에도 우리 농식품에 대한 후속 홍보행사를 열어 라오스에서 지속적으로 한국산 농수산물과 식품의 소비 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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