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 6천억원 탈세 신격호 회장 직접 지시 진술 확보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 모녀에게 일본롯데홀딩스 지분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세금 6000억 원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신 총괄회장은 증여세를 내지 않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홍콩과 싱가포르에 페이퍼 컴퍼니 4곳을 설립해 서 모녀에게 일본롯데홀딩스 주식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5일 서울중앙지검 롯데그룹 수사팀은 신 총괄회장이 본인 소유의 일본롯데홀딩스 지분을 일가족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증여 사실 은닉과 탈세를 직접 지시했다는 롯데 정책본부 실무진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불법 증여한 지분의 총 가치를 1조원 안팎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애플뮤직, 5일 한국 상륙

애플은 오늘(5일) 오전 8시부터 애플뮤직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애플이 지난해 6월 애플뮤직을 출시한 지 14개월 만에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것 입니다. 애플뮤직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인 계정이나 최대 6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가족계정에 가입해야 합니다. 현재 해외시장에서 개인계정의 월사용료는 9.99달러(약 1만1139원), 가족계정은 14.99달러(약 1만6714원)인데, 애플뮤직 한국 서비스의 개인계정 월사용료는 7.99달러(약 8909원), 가족 계정은 11.99달러(약 1만3369원)으로 해외 서비스 가격보다 20% 가량 낮습니다.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월사용료(8000원~1만3000원) 수준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하는 애플의 오랜 방침을 감안하면, 한국 시장을 감안한 파격적인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애플은 애플뮤직에 처음 가입하는 사용자에게 3개월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유천 최초 고소 여성A씨와 사촌오빠 구속

5일 서울중앙지법은 박유천을 처음으로 고소한 여성 A씨와 사촌오빠로 알려진 조직폭력배 황모(34)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경찰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 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공갈 미수 혐의를 받은 A씨의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구속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각했습니다.한편 A씨와 A씨의 사촌오빠는 앞서 지난 6월 서울의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하고 나섰다가 사건 5일 만에 취하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박유천은 무려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한국 축구 피지에 8-0 대승

한국 올림픽 축구팀이 피지에 8-0으로 화끈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은 5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아레나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1차전을 치뤘는데, 전반 류승우의 선제골을 필두로 후반에만 7골을 쏟아내며 경기를 완전히 리드했습니다. 특히 류승우가 선전했습니다. 류승우는 피지전에서 해트트릭(축구 경기에서 1명의 선수가 1경기에서 3득점을 하는 것)을 선보였는데, 이는 한국의 역대 올림픽 사상 첫 기록으로 알려졌습니다. 득점은 전반 31분에 류승우, 후반 16분과 17분에 권창훈, 후반 18분에 류승우, 후반 27분에 손흥민, 후반 31분과 후반 44분에 석현준, 후반 48분에 류승우가 기록했습니다. 신태용호의 이번 승리는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를 5-3으로 꺾은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이 됐습니다.

◆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고용노동부는 2017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6470원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7.3% 인상한 금액으로 8시간을 기준으로 한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1760원, 월급으로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2230원 입니다. 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인상되며 전체 임금근로자의 17.4%인 337만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저임금법 위반 즉시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해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도록 최저임금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 세계 최초 홍채인식폰 6일 판매 시작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전 세계 시장서 사실상 첫 출시되는 스마트폰으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채인식은 단순히 스마트폰 잠금을 풀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애플리케이션 연결 등 큰 로드맵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적외선이 홍채를 인식해서 본인임을 확인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계좌이체 같은 금융 거래가 가능합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오는 6일부터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온·오프라인 사전판매를 시작합니다. 실제 출시일은 이달 19일로, 저조도 카메라가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모바일 최초로 적용된 HDR(High Dynamic Range) 비디오를 통해 영상을 더욱 풍부한 색감으로 실감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은 64GB 단일 용량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98만 8900원(VAT포함. 색상은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블루 코랄 3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