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 5년간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사업에 매진해 왔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고민하고 육성해야 할 사업이라 여겼고,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또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키워보자는 큰 비전을 실천해 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최근 준공된 충북 진천 산수산업단지 내 한화큐셀 태양광 셀공장을 방문,  지난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 기념사 다짐에 화답하듯이 태양광 사업에 대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또 지난 5년간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놀라울 성과를 내준 임직원들에게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기도 했다.

태양광사업은 그룹이 힘든 상황에서도 김승연 회장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지정하며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키우고 있는 분야다. 2010년 한화솔라원(전 솔라펀 파워홀딩스)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다. 

태양광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던 지난 2011년 10월 김 회장은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며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태양광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의 이러한 각오와 지원에 힘입어 한화그룹은 지속적인 투자를 거듭해왔다.

지난 2012년 독일의 큐셀(현 한화큐셀) 인수한데 이어 2015년 2월4일 태양광사업을 주도했던 양대 축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한화큐셀'로 통합, 셀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규모를 갖췄다. '한화큐셀'은 통합당시 셀 생산규모만 3.28GW로 이 분야 세계 1위 회사였다.

2015년 초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의 지분 전량을 인수, 한화큐셀로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셀 생산규모 연간 3.28GW로 세계 1위의 위상을 가지게 됐습니다. 지난 2015년 2분기에 영업이익 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셀 생산능력 세계 1위의 태양광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우뚝섰다.

김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도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고 1등 DNA를 몸에 습관처럼 장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월29일 열린 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고용유발 효과가 큰 유통·레저·태양광 등에 총 3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단순히 태양광 사업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CSR)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날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생산 공장 후보지를 제조원가가 낮은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변경하게 된 이유도 국내에서의 고용증대와 태양광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라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 충청권에 6000억원을 투자했고 13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지난해까지 3500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진천군에 1.5GW의 셀 공장과 250MW의 모듈 공장을 각각 새로 짓고, 총 950여 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 상반기 동안 2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350여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한 것이다. 현재 한화큐셀 진천공장은 약 18만㎡ 부지에 1.4기가와트(GW)의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한화큐셀은 김승연 회장을 중심으로 한 과감 투자의 결실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특성과 정책에 최적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성과 전문성을 지닌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