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는 새로운 경영철학을 담은 CI(Corporate Identity)를 4일 공개했다.
변경된 CI는 기존 CI 상단 헤드(head) 영역의 굵기를 4분의 1 가량 축소했다. 특히 헤드는 신용카드 플레이트의 형태와 비례를 반영해 디자인됐다. 카드사업 뿐만 아니라 업의 경계를 넘어(taking off)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자 하는 비전을 담았다고 현대카드 측은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역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동시에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펼쳐 나가는 ‘글로벌 금융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투영했다.
헤드 하단의 영문 사명(社名)은 기존 CI보다 약 10% 가량 크기를 키워 현대카드의 자신감과 존재감을 표현했다.
서체는 기존 서체보다 글자 사이의 자간을 조절해 완성도를 높인 ‘유앤아이(Youandi) Modern’ 서체를 적용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급부상하고 있는 다양한 크기의 디지털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 가능한 최소 CI 사이즈도 축소했다.
현대카드 CI 컬러 역시 변경됐다. CI의 명시성도 높일 수 있는 ‘블랙’을 새로운 컬러로 선택해 적용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주요 고객 접점인 홈페이지와 광고 등에 기본형 CI 대신 ‘Digital 현대카드’ BI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현대카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환경에 최적화하고자 하는 회사의 전략과 방향성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CI는 한 기업의 철학과 비전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는 기업의 얼굴”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CI에는 현대카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과 정체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