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6일 대만 남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 발생후 72시간의 '구조 골든타임'이 지났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는 55명, 부상자는 549명으로 집계됐다.

11일 대만중앙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체 55명의 사망자 중 53명은 융캉(永康)구에 위치한 16층짜리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이 무너져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구조대는 아직 최소 90명 이상이 웨이관진룽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색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마잉주 대만 총통은 실종자 구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대만 정부는 춘제 연휴 이후 첫 출근날인 오는 2월15일 지진 희생자를 위해 전국에 조기를 게양하고 애도를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