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사령부는 6일 북한에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며 만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할 준비가 돼있음을 밝혔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주한미군사령부를 통해 연합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무책임한 도발을 자제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태평양사령부는 주한미군을 포함한 태평양사령부는 미 본토와 한국‧일본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인 8∼25일을 이틀 앞두고 미 태평양사령부가 북한에 전하는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미군은 현재 괌에서 고공권역 방위미사일(THAAD)을 운용 중이며 한국과 일본에도 이를 배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