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 후 야당 불참 후 파행을 빚은 국회가 9일부터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정상 가동한다.

또한 여야는 기획재정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안정행정위 등 6개 상임위 전체회의와 소위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계류 법률안을 각각 심의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농해수위는 지난 3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으로 야당이 의사일정을 보의콧해 심사가 연기됐다.

예결특위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부별심사 일정을 이어간다. 예결특위는 지난주 야당의 보이콧으로 새누리당 소속 위원들만 참석해 이틀 간 부별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윤리특위는 지난 대선 조작 의혹을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당이 반발하고 있어 회의 개최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