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건물 9곳이 D등급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D등급은 노후화가 진행됐거나 구조적 결함 상태로 정밀진단이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30일 대학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에 공시된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실험·실습실, 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학의 건물 6751곳 중 93.1%인 6280곳이 A(우수)∼C(보통)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9개 건물은 D 등급 건물을 받았다. 이 중 강원대 과학관과 경북대 교수연구동은 개축을 했고 부경대 자산관은 8월 철거됐다. 한국해양대 웅비관과 부산대 자유관 등은 개축할 예정이다.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현황 조사에서는 85.6%인 2만5797개 1~2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4325개(14.4%) 실험·실습실은 안전환경이나 연구시설에 결함이 발견돼 3등급으로 나타났으며 11개 실험·실습실은 결함이 심해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각 대학은 지난해 발표한 교육분야 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올해부터 실험·실습실과 시설 안전 관리 현황을 대학알리미에 공시해야 한다.
한편 재학생 수 대비 수용가능한 기숙사 인원의 비율은 19.2%로, 지난해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전임교원의 강의담당 비율은 63.2%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강좌 중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의 비율도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늘어난 42.3%로 나타났다.
김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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