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떠나세요” 임시공휴일, 무료혜택 모음
오늘(14일) 임시공휴일을 맞아 민자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당일 이용 차량뿐 아니라 오늘 밤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내일 빠져나가거나, 내일 밤에 들어간 뒤 모레 새벽에 나갈 경우에도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또 4대 고궁과 41개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사흘 연휴 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전 오월드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일부 시설도 오늘 하루 무료 개방이나 일부 할인에 동참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야영장과 대피소 등을 무료로 개방하고, 이미 예약한 사람들은 이용 후 예약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또 공영주차장 43곳도 무료로 개방됩니다.
◆ 아베담화 오늘(14) 오후 발표…사죄‧반성 포함될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 오후 전후(戰後) 70년 담화(아베 담화)를 발표합니다. 현재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현에 체류 중인 아베 총리는 도쿄로 돌아온 뒤, 오후 5시 임시 각의(국무회의) 후 오후 6시부터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일본 정부는 담화의 영문판을 동시에 공개하고, 한국어와 중국어 번역본은 추후 공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아베 담화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포함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 ‘머리채 잡고 끌고 다니고’ 유치원서 또 아동폭행
경기도 분당의 한 유치원 교사 25살 K씨가 아이들을 밀치고 바닥에 끌고 다니는 등 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K씨는 수업 중 갑자기 한 아이의 양팔을 붙잡아 올리며 끌어내고 여아 아이의 머리를 묶어주다가 갑자기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니는 등의 폭행을 47차례나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부모의 얼굴을 때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면서 수면위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에서 K씨는 “아이들이 대답을 잘 안 하거나 밥에 든 콩을 남겨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어린이집처럼 아동학대가 발생한 유치원도 폐쇄할 수 있게 법률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물놀이 중 귀에 물이 들어간다면?
물놀이를 하다 귀에 물이 들어가서 면봉으로 만지면 외이도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의 통로인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면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데, 이때 면봉 등으로 긁어내 피부에 상처가 생기게 되면 곧바로 염증과 고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면봉을 사용하는 것보다 드라이기를 이용해 귀에서 멀리 뗀 이후에 찬바람으로 귀를 말려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 ‘내집 마련?’ 과도한 대출, 3년 뒤 ‘폭탄’ 된다
최근 급증한 아파트 분양물량이 완공 시점인 3~4년 뒤 '입주폭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14일 부동산114의 '연간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3년간 입주할 아파트 물량은 80만8328가구로 지난 3년(63만4288가구)에 비해 27.4%나 늘어납니다.
전문가들은 과잉공급으로 3년 안팎이 흐른 후 일부 지역에선 미분양이 속출하고 집값이 하락하는 등 다시 주택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에 대해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올 하반기부터 가계부채대책, 경제성장률 둔화, 금리인상 등의 요인에 의해 집값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며 "저소득층이나 신세대들이 은행의 과도한 대출로 집을 구매하는 것은 폭탄을 사는 것과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음주단속 경찰관 친 뒤 여자친구에 덮어씌운 ‘비정한 남친’
음주단속에 응하지 않고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정차하라는 음주단속 경찰관의 손짓을 무시하고 빠르게 달아나며 경찰관의 손목을 치고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는 이 남성의 여자친구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며 주장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음주 상태였고 횡령 혐의로 지명수배까지 내려져 있어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에게 이를 떠넘긴 것입니다.
경찰은 운전자 정 모 씨를 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구속하고, 여자친구도 범인 도피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 갤럭시 노트5‧갤럭시S6 엣지+, 21일부터 판매 시작
삼성전자가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이 둘의 화면 크기는 5.7인치, 해상도는 QHD(2,560X1,440)로 전작인 갤럭시노트4와 동일합니다.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LP DDR4 규격의 4GB 램이 탑재됐고, 배터리는 일체형이며 용량은 3천 mAh, WPC(Qi)와 PMA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무선충전 기능이 내장됐습니다.
카메라는 후면 16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를 자랑하며,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의 색상으로 나옵니다. 여러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합치는 영상 콜라주 기능과, 스마트폰으로 촬영 중인 영상을 실시간으로 유튜브에 생중계 하는 ‘라이브 방송’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오는 21일부터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서 동시판매됩니다.
◆ 광복 70주년, 친일재산환수 어디까지?
광복 70주년을 맞은 현재, 친일 재산 환수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2005년 시행된 이후 조사위원회 활동을 거쳐 법무부가 수행한 재산환수소송은 총 96건으로, 이 중 94건이 완료됐습니다. 조사위는 2006년 7월 구성된 이후 2010년 7월 활동을 마감하기까지 4년간 친일행위자 168명의 토지 2475필지(1200억원 상당)를 찾아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한 규모의 친일재산이 존재해 환수 작업은 계속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산의 범위가 부동산에 국한됐고 이마저도 제3자에게 처분해 환수가 어렵거나 친일 행위로 획득했는지 여부가 불분명해 누락된 것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한시적인 조직이 아닌 상설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