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앞줄 왼쪽 다섯번째) 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 희 의장(왼쪽 네번째) 장동현 SK창조 경제혁신추진단장(왼쪽 세번째) 임종태 대 전센터장(앞줄 오른쪽 세번째)등이 23 일 대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드림벤처 스타의 데모 데이에서 벤처기업 대표들과 함께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첫번째 '성과물'이 배출됐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23일 대전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 9층 사무실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드림벤처스타 1기에 참여한 10개 업체가 지난 10개월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모데이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SK그룹과 대전센터는 지난해 10월 공모를 통해 10개 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1대1 멘토링과 사무공간 및 제작설비 지원, 사업자금, 투자자 유치, 법무 및 노무 상담,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 바 있다. 

▲ 23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드림벤처스타의 데모데이에서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오른쪽 세번째) 과 이석춘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오른쪽 두번째)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추진 단장(오른쪽 첫번째) 등이 (주)더에스 가 개발한 액티브 와이파이 카메라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K그룹은 각 사업부서와 연계해 전담 멘토를 지원하고 그룹의 국내외 마케팅 판로를 활용하는 한편 450억원 규모의 펀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해 왔다. 

1기 졸업생은 테크웨이를 비롯해 씨메스, 비디오팩토리, 알티스트 등 총 10개 벤처기업이다. 

10개월 간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이들 10개 업체의 매출은 3억2000만원에서 현재 18억1000만원으로 5.6배 증가했다. 이들이 투자 유치한 금액도 총 32억8000만원에 달한다. 매출과 투자가 증가하면서 입주 벤처기업의 임직원도 41명에서 71명으로 70% 늘었다.

▲ 23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드 림벤처스타의 데모 데이에서 김창근 SK수 펙스추구협의회 의장(오른쪽 네번째)이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오른쪽 세번 째) 임종태 대전센터장(오른쪽 두번째) 등과 함께 '산업용 3D스캐너' 검사장 비를 개발한 (주)씨메스의 대표 이성호 씨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이 가운데 이산화탄소 센싱 기술을 보유한 엑센은 창업투자회사, 정부 등에서 총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테크웨이는 데모 데이 당일 한국과학기술지주와 10억원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기술력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다.

대전센터는 입주 벤처기업이 '졸업' 이후에도 사업 기반을 유지, 확장할 수 있도록 SK그룹과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대전센터는 최태원 회장의 상생철학이 깃든 곳"이라며 "이미 많은 결실을 내고 있지만 회장이 계시다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