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7월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원회에 불참을 알리는 메일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통일부도 최종 확인한 사항이다.
이에 앞서 북한은 당초 3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히며 육상, 다이빙, 탁구 등 6개 개인종목과 핸드볼과 여자축구 등 2개 단체 종목에 참가할 선수 75명, 임원 33명 등 총 10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일 엔트리 마감일, 15일 추가 마감일까지 최종 선수단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불참 가능성이 짙어진 상황이었다.
이에 광주·전남지역 재야원로들이 22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야원로 44명 명의로 "북측 선수단의 광주U대회 참가를 요청한다"고 밝히며 "남측 정부의 적극적이며 실질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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