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19일 당사를 포함해 자회사 국민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로부터 미국 금융지주회사 자격을 지난 18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KB금융에 금융지주회사(FHC)자격 취득을 승인했다.
그동안 KB금융은 미국에서 은행업만을 했기 때문에 지주회사 자격이 필요 없었다. 하지만 LIG손해보험 인수로 LIG손보 미국지점을 보유하게 되며 보험업을 할수 있는 자격이 필요했다. 그것이 미국 금융지주회사 자격이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LIG 손해보험 인수에 나선지 1년만에 중요한 관문을 모두 거쳐 인수를 마무리 짓게 됐다.
KB금융이 LIG손해보험 인수 완료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KB금융은 지난해 6월 LIG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미국지점 손실과 관련한 계약조건 일부 변경에 따라 지난 3월 변경계약서를 체결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로부터 미국 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 승인을 기다리는 등 지난한 과정을 거쳤다.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실무자들이 참가한 협의체를 통해 회사로고 변경, 출범식 등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계열사인 은행, 카드 등과 복합상품 출시 및 교차판매 등 KB금융과 LIG손해보험간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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