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녹차를 마시면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일본 사이타마현 암센터가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녹차를 하루에 3잔 마시는 사람보다 10잔 마시는 쪽이 암이 발증할 위험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 성분 중에는 탄닌과 비타민C가 있다.
탄닌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C는 인터페론의 생성작용으로 암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삼은 암 예방은 물론, 암 환자의 생명 연장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삼을 장기간 섭취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 이하로 대폭 줄어든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국내 조사에서 발표된 적이 있다.
특히 암 예방 효과가 위암과 폐암을 비롯한 여러 암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에서는 인삼 사포닌 성분이 암 세포의 증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삼 외에도 황기, 백출, 감초, 복령 등이 암 예방 효과가 있지만 각각을 단독으로 섭취하기 보다는 조합해 먹는 편이 암 환자들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
인삼 대신 산삼을 쓰면 금상첨화지만, 자연산 산삼인 천종은 값이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다. 장뇌삼을 대용으로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삼 엑기스, 산삼 약침을 비롯한 산삼을 활용한 다양한 처방전도 등장했다.
박영환 기자 yungh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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