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현상으로 인해 마스크, 공기청정기, 약품, 환경설비 관련 업체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황사와 관련된 테마주는 에프티앤에이, 웰크론, 코웨이, 위닉스, 바이넥스, 디에이치피코리아, 안국약품, KC그린홀딩스, KC코트렐 등이라고 분석했다.
황사란 대륙 사막지대의 작은 모래나 황토 먼지가 대기 중에 퍼지면서 서서히 하강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4~5월 봄철 발생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로 인해 주요 황사 발원지인 중국, 몽골 등 내륙지방 기온이 상승해 건조기가 빨리 다가오면서, 우리나라의 황사도 3월로 앞당겨지는 추세다.
실제 지난 1960년부터 2004년간 서울 황사 관측일수는 4월 평균 황사일수는 2.2일, 3월은 1.0일이었지만,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관측일수는 4월의 경우 평균 2.1일로 줄어든 반면, 3월은 2.6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09년~2015년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발생한 날(3월~5월)의 평균 미세먼지농도를 측정한 결과값은 221.6㎍/㎥으로 2년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23일 최고 미세먼지농도가 1,044㎍/㎥로 측정(일평균이 아닌 측정시점 기준)됐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황사와 미세먼지 관련 수혜주로는 마스크 제조업체 에프티이앤이, 웰크론이 대표적이다.
에프티이앤이는 나노섬유를 사용한 필터제품 생산 및 환경관련기술 사업 영위하고 있으며, 웰크론은 고기능성 극세사 클리너와 방진 마스크 생산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업체로는 코웨이와 위닉스가 대표적이다. 코웨이는 실내 공기청정기 제조 및 렌탈, 판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을 제조‧판매 하고 있다.
약품주에서는 인공눈물을 제조, 판매하는 바이넥스, 일회용 인공눈물을 셍산하는 디에이치피 코리아, 호흡기제, 눈 영양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안국약품이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설비 분야에서는 자회사를 통해 전기집설비, 배연탈황 등 환경플랜트 사업을 진행하는 KC그린홀딩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전기집진기를 생산하는 KC 코트렐 등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