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을 떠난다면 5호선 김포공항역에 들려 실속 있는 선물을 챙겨보자.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오는 19일부터 4월30일까지 일본 민간 철도운영기관인 도큐전철과 함께 기념품 증정 합동이벤트를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도쿄로 떠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도쿄 나리타 또는 하네다행 항공권(e-ticket 포함)을 5호선 김포공항역 ⓘ센터에 제시하면 도큐전철 1일 무제한 이용권과 쇼핑몰 할인 쿠폰북 등을 받을 수 있다.

단 출국일이 지난 항공권은 제외되며 기념품 증정은 선착순 200명 한정된다.

도큐전철은 일본 쇼핑의 중심지인 시부야를 거점으로 지유가오카, 요코하마 등 주요 관광명소를 운행한다.

쿠폰북에는 시부야를 대표하는 쇼핑센터인 ‘109’ 기념품 교환권, 시부야 랜드마크인 ‘히카리에’ 기념품 교환권 및 할인권, 유명 멀티숍인 ‘도큐핸즈’ 5% 할인권 등이 담겨있다.

일본인 한국관광객은 도큐전철의 관광안내소 ‘테코플라자’에 도큐정기권을 보여주면 5000원이 충전된 티머니 교통카드와 함께 동대문 패션타운(두타, 롯데피트인) 쿠폰북, 서울시 관광안내책자를 받을 수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서울시 관광명소인 동대문지역 홍보에 중점을 뒀다”며 “공사와 서울시, 동대문 패션타운(두타, 롯데피트인)이 손을 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하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도큐전철은 지난 2012년 도시철도 운영노하우 공유 등 상호협력을 위해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수차례의 벤치마킹 연수와 합동 이벤트 등 꾸준히 교류해 왔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이벤트로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한편, 양국 관광객 유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범 서울도시철도공사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이벤트가 일본으로 떠나는 우리나라 여행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 여행객에게도 기분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항 가는 길에는 빠르고 편리한 지하철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