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40.07포인트) 오른 1만7687.82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0.51%(10.48포인트) 상승한 2051.8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67%(31.44포인트) 오른 4702.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43차례나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기록을 수립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를 끌어올렸고 경제지표도 좋게 나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날 주택용품 전문 유통업체인 홈디포는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해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4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로 인해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오마르 아귈라 찰스 스왑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소비자와 투자자는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독일 경기지수 호전에 상승…독일 1.61%↑

유럽 주요 증시는 독일의 호전된 경기전망 덕분에 일제히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오른 6709.13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1.61% 상승한 9456.5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86% 뛴 4262.3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 50 지수는 1.09% 올라 3118.39를 기록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독일의 11월 경기기대지수가 11.5를 기록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기기대지수는 -3.6으로 집계됐다.

경기기대지수는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향후 6개월에 대한 경기 전망을 조사한 지수이며 올해 처음 상승했다. 이로써 유럽연합(EU)의 경제 맏형격인 독일 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돼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한편,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지난달 유럽의 신차 판매가 6.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폭스바겐 주가는 2.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