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예산이 작년 대비 4.8% 증가한 14조3136억 원으로 발표됐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부는 창조경제 성과를 창출하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창조경제 관련 예산은 작년 대비 16.4% 증가한 3조507억 원이다.
22일 미래부에 따르면 창조경제 기반·신산업창출에 1조4274억 원, 아이디어 및 기술 사업화에 1조5631억 원, 중기·벤처기업 지원에 295억 원,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에 307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창조경제의 개념정립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경기도 판교의 ‘창조경제밸리사업’에 308억 원이 배정된 대목도 눈길을 끈다.
대학 및 정부출연 연구소의 기술적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중소기업을 창조 기업화하기 위한 '기업공감 원스톱 서비스'도 80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또 지역별 창조경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창조 DNA 구현의 선봉이 될 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에는 197억 원이 추가 투입된다.
ICT 인프라 및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에도 307억 원이 투입된다. 3차원(3D) 프린팅 산업 육성에 20억 원이 배정된 대목도 창조경제 예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에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되는 13대 미래성장동력 가운데 5세대(5G) 이동통신(753억 원), 사물인터넷(loT. 393억 원), 빅데이터(79억 원) 등 미래부 소관 11개 분야에 2천233억 원이 투자되며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육성하는 소트프웨어(SW)·디지털 콘텐츠 사업에도 6444억 원이 배정됐다.
연구개발 분야 예산 중 미래원천기술 예산에 무려 1조3147억 원이 배정된 대목도 이목을 끈다. 미래부는 해당 예산을 통해 바이오 및 나노 등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과 독자적 우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관심사로 떠오른 재난재해 및 안전에도 2971억 원이 할당되어 국가재난망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ICT 접근성 확대는 354억 원, 과학기술인 사기진작에도 37억 원이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