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나 싱크대의 배수구에 불순물이 쌓이면 배수구가 꽉 막히게 되죠? 인천과학고등학교 장주연 학생은 세면대 등의 배수구에 이물질이 많이 쌓이는 것을 보고 기발한 발명품을 하나 만들었는데요, 바로 ‘탈부착형 배수구 팝업’입니다. 이 발명품으로 장주연 학생은 제27회 대한민국학생 발명전시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답니다. 이 발명품은 팝업을 쉽게 탈부착하기 위해 자석으로 연결했고, 이물질을 거르기 위해 실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고무줄을 사용했어요. 자동 팝업의 이물질 제거로 세면대의 막힘을 방지할 수 있고, 자석 연결을 손쉽게분리할 수 있어서 세척과 교체도 매우 쉽답니다.

 

이 팝업은 싱크대나 세탁실 등에 설치할 수 있고, 이물질 제거가 쉽지 않았던 배수구에 사용하기에도 적절하답니다. 또한, 반지나 콘택트렌즈를 세면대에 빠뜨렸을 때도 걱정할 필요 없어요! 팝업만 들어 올리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요. 장주연 학생이 이 팝업을 만들게 된 것은 매일 아침마다 겪던 고충 때문이라고 해요. 평소 집 세면대에 이물질이 자주 쌓여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많이 불편했답니다. 그렇다고 계속 불평만 하기보다는 주연 학생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 우연히 텀블러 속 차 거름망을 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머리카락 등의 불순물을 거르면 원터치의 편리함과 배수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던 것이지요. 장주연 학생은 먼저, 기존 자동 팝업의 구조가 나사선임을 파악한 뒤 불편한 요소를 정리했고, 그 후 자석으로 고정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름망의 고정은 반찬통을 보고 고무패킹을 적용했고요. 실생활에서 불편했던 점을 조금만 깊게 생각해 보았더니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본 기사는 아하경제신문 2014년 제 2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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