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 가운데 규모가 큰 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비교와 할인·혜택서비스 문제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가 3.64점(5점 만점)으로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블랙스미스(카페베네) 3.56점, T.G.I.프라이데이스(롯데리아) 3.55점, VIPS(CJ푸드빌) 3.5점, 애슐리(이랜드) 3.48점 순으로 고개만족도 순위가 매겨졌다. 5개 업체의 종합만족도 평균은 3.55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기준으로 최근 2주 이내 패밀리 레스토랑을 이용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종합 1위에 오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전체 5개 부문별 만족도에서 △서비스 체험 3.64점(이용 과정에서의 만족감 등) △서비스 운영·관리 3.91점(예약의 정확성 및 할인서비스 안내 등) △직원 서비스 3.79점(고객 응대, 직원 친절 등) 등 3개 부문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다른 부문인 이용 편의성(내부 환경 및 주차 시설 등)에선 3.65점의 VIPS가, 상품구성 요인(음식의 맛·양·가격 등)은 3.57점의 애슐리가 만족도가 제일 높았다.
그러나 애슐리는 서비스체험(3.42점), 서비스운영관리(3.79점), 직원서비스(3.57점), 이용편의성(3.44점) 등 4개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주로 이용하는 할인·혜택서비스 유형은 ‘통신사 할인’과 ‘신용카드 할인’으로 각각 35.6%를 차지했다. 다음은 ‘멤버십 할인서비스’ 20.7%, 신용카드 포인트 결제서비스 3.8% 순이었다. 반면, 패밀리 레스토랑 ‘멤버십 포인트 결제서비스(이하 포인트 결제)’ 이용율은 2.8%로 가장 낮았다.
이용자들이 포인트 결제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중복할인 불가 33.0%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24.0% △유효기간이 짧아서 21.0% △사용단위가 정해져 있어서 12.0%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포인트 결제가 패밀리 레스토랑 이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마케팅 차원의 도구일 뿐, 사용 시 제약 요건 때문에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소비자원은 패밀리레스토랑 멤버십 포인트 미사용에 따른 소비자 불만을 예방하고, 포인트 결제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최근 일부 신용카드에 도입된 포인트 유효기간 연장, 사용 최저한도 폐지, 1포인트 단위 사용 등의 자율개선 사항을 업계에 권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