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공휴일인 5일, 세월호 참사 발생 20일째를 맞아 전남 진도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이 계속 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인 4일 시신 6구를 포함해 5일 시신 5구를 추가로 발견해 이날 낮 12시 현재 사망자 259명, 실종자 43명에 이른다.

5일 오전 시신 5구를 추가로 수습한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총 111개 공간 중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곳 가운데 현재 61곳의 수색을 완료하고, 나머지 오락실 매점 등 공용구역을 수색할 계획이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실종자 시신의 유실을 막기 위해 침몰지점과 인접한 곳에 쌍끌이 저인망 어선과 안강망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해군 함정이 4일까지 사고해역 인근에서 수거한 유류품은 750여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