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2일에는 지하철 추돌사고까지 발생, 사회안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일 오후 3시32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주행하던 2260열차가 차량이상으로 상왕십리역에서 잠시 정차해있던 2258열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추가 부상자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을지로 국립의료원, 한양대병원, 순천향병원 등에 분산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2260 열차가 앞서 달리던 2258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정차해 있는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 급정거했으나 결국 앞 열차의 뒷부분을 들이받아 2량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련, 열차의 자동 안전거리 유지 장치가 고장났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보다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탈선 사고나 열차 운행 중단 사고는 여러 번 있었지만 추돌사고는 매우 드물었다는 점에서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확실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열차추돌 중앙사고대책본부를 구성, 이번 사고의 원인 등 전반에 관해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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