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월 말까지 ‘황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위기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황사특보(4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 예상)와는 별도로 학교, 노인정 등 황사 취약계층 시설에 문자나 시내 대기정보전광판을 통해 알려주는 ‘황사 예비주의 알림’ 서비스를 다음달 1일(화)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황사가 서울에 도달했다고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인 170㎍/㎥만 돼도 황사대비 정보가 전달되는 것이다.황사특보가 해제된 후에는 기존에 물청소를 실시했던 도로는 물론, 지하철역사, 버스정류장, 교량 등 교통관련 시설에도 집중적으로 물청소할 계획이다. 이때 올해부터 물청소 장비가 구비된 소방차가 처음으로 투입되고, 야간에만 물청소를 하던 것에서 주간까지 추가적으로 확대해 쌓인 황사를 깨끗이 씻어낸다.아울러, 시는 황사대응 마스크를 ‘황사마스크’뿐만 아니라 동등기능이 확인된 ‘방진마스크’ 사용도 적극 활용토록 홍보한다는 계획이다.특별대책의 주요내용은 24시간 황사대책반 구성 및 황사예보 단계부터 ‘황사대비 정보’ 강화, 황사마스크와 성능 동일한 방진마스크 사용 홍보, 도로·교통관련시설 주·야간 집중 물청소, 건강민감계층 응급이송체계 운영,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황사 십계명’ 제작 및 홍보 등이다.미세먼지 농도가 170㎍/㎥에 도달하면 아파트 내부방송 및 노인정 등 취약계층 시설 운영자, 학교 담당자,△SMS 수신 희망 시민들에게 SMS를 통해 즉시 상황을 전송하고 대기정보전광판(12개소)을 통해서도 알릴 예정이다.서울시는 황사 전파 체계 강화와 신속한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과 취약계층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황사예보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결과 황사마스크와 동일하게 80% 이상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방진마스크 사용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 기자명 김태환기자
- 입력 2014.03.30 1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