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기업의 최고 경영진은 보유 주식의 수와 비례했다. 오너 중심으로 경영권이 유지돼 왔던 만큼 ‘주식 보유량이 경영권 획득’으로 비춰졌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전문경영인의 등장 이후 변했다.
실제 자산 순위 30위 기업 CEO 중 12명이 자사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았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 현대자동차 김용환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부회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CEO 18명도 보유량이 적다. 스톡옵션이거나 회사 주식 폭락을 막기 위해 책임경영 차원의 구입에 나선 것이 전부다.
주식을 보유한 CEO 중 신은철 대한생명 사장이 8만8000주로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양종금증권 유준열 사장은 247주를 갖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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