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철저하게 저평가된 지역을 공략하라고 강조한다. 여기에 개발호재가 풍성하다면 투자가치가 배가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

특히 철저한 주변 분석과 투자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선견지명을 갖추고 있다면 지방 아파트도 외면해선 안 될 투자처가 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충남 당진 2차 휴먼빌도 저평가 된 아파트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신건영이 분양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111㎡ 117세대, 113㎡ 119세대, 132㎡ 80세대, 155㎡ 80세대로 총 396세대로 구성돼 있다. 지하 3층, 지상 12~20층 6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우선 이 지역 아파트 분양가 현황과 견줘 볼 때 마지막 600만원 대(3.3㎡당)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게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의 분석이다.

이는 낮은 분양가로 향후 투자수익(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지는 대목이다. 개발 호재도 적지 않다. 철강신도시로 주목 받고 있는 당진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글로벌 철강신도시로 급부상 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제철을 비롯해 동부제강, 현대 하이스코 등 우리나라 굴지의 대규모 철강기업들이 몰려 있으며, 당진 테크노폴리스,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지방산업단지, 합덕산업단지 등 대규모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당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채운공원(계획)이다. 녹지와 자연환경 등 친환경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는 분양시장의 추세를 감안하면 실수요자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대 4.7m(평균 2m)의 양면 광폭 발코니가 제공된다. 이럴 경우 155㎡형은 서비스 면적이 최대 63.4㎡(구19평)이 된다.

주변 교통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당진2차 휴먼빌은 단지 앞 진입도로에 대한 확·포장 공사 및 당진군 숙원사업인 단지 앞 관통도로가 개통 예정이어서 채운공원과 더불어 쾌적성과 편리성을 지닌 당진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당진-천안간 고속도로(계획) 등 최적의 지리적 여건과 더불어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당진의 기업유치 실적은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되며, 시승격도 추진 중에 있어 지방분양 시장 중 유일하게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위치한 당진고등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해 기숙형 공립고교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의 정책과 재정적인 지원으로 지역명문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도움말=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