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을 밟을 당시만 해도 그녀는 메조 소프라노 음역이었다. 하지만 정식 성악가로 거듭나기 위해 그녀는 소프라노로 변신했다.

그 과정에서 성대결절도 있었지만 그녀의 집념은 당할 수 없었다. 그녀가 완성시킨 목소리는 바로 리릭 소프라노다.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서정적인 소프라노 정도로 해석된다. 조수미 등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처럼 정교하고 화려한 기교는 아니지만 고음이면서도 깨끗한 음색을 낸다. 바이브래이션이 덜한 것도 이 소프라노의 특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