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입된 고농도의 스모그가 건강을 위협하자 황사대비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마켓은 최근 한달(10/25~11/24)간 황사용 마스크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공사현장 등에서 사용하는 방진마스크 판매량도 같은 기간 71% 늘었다. 휴대용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공기청정용품 판매량은 각각 전년대비 25%, 49% 증가했으며 최근 한 달간 손 세정제 판매량은 전년대비 370%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섞인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면서 가습효과도 누릴 수 있는 에어워셔 판매량은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자동, 수동, 취침, 황사 등 4가지 모드로 운전이 가능한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황사모드, 알러지 케어 기능을 갖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외출 시 체내로 미세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코 안쪽에 착용하는 삽입형 마스크 '노스크'와 유아용 황사대비 제품인 '황사망토', '유아용 마스크' 등도 눈길을 끄는 품목이다.

손형술 G마켓 건강팀장은 "약 한달 전부터 발생한 중국발 미세먼지가 추위가 더할수록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각종 황사대비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비롯해 실내에서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손 세정제 등이 올 겨울 필수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