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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뷰] 내가 바로 대륙의 에어팟커넥팅팟 에어를 만나다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사물과 대화를 나눴다. 사물인터뷰 25화.

귀하신 몸이 우리 사무실엘 들렀다. 에어팟! 애플의 무선 이어폰이다. 어디 나가서 착용하고 있으면 얼리어답터 소리 듣기 딱 좋은 제품이다. 뭔가 좀 수상하긴 하다. ‘검은색 모델이 새로 나왔나?’ 내가 알기론 에어팟은 흰색뿐인데. 정체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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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뷰] 내가 바로 대륙의 에어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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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만나요 am.9:30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어팟님.

커넥팅팟 에어 네? 이어폰 잘못 보셨습니다만. 전 중국 다콤에서 만든 커넥팅팟 에어라고 해요.

커넥팅팟 에어? 다콤?

커넥팅팟 에어 다콤은 중국 음향기기 회사죠. 이미 스틱형 무선이어폰 제품을 출시해 미국 아마존과 중국 징동닷컴 베스트셀러에 등극시킨 인정받는 브랜드죠.

에어팟이랑 정말 닮으셨군요.

커넥팅팟 에어 사실 그런 얘기 많이 듣습니다. 혹자는 ‘대륙의 에어팟’이라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솔직히 기분 나쁘긴 해요. 짝퉁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그래도 에어팟은 블랙이 아니잖아요.

커넥팅팟 에어 그렇긴 하죠. 정확히는 무광 블랙입니다. 물론 화이트 친구도 있어요. 에어팟보단 우리가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말 잘하시네요.

커넥팅팟 에어 한국 IT 유통기업 착한텔레콤이 저를 한국에 정식 출시했어요. 그러면서 KC인증을 받고 한글화를 진행했죠. 패키지나 설명서가 한글로 이뤄진 건 물론 한국어 음성안내 기능도 제공해요. 저를 켜고 끌 때나 페어링 여부 등을 한국어로 설명해줍니다.

자꾸 에어팟이랑 엮어서 죄송한데, 이런 점은 에어팟보다 내가 낫다고 생각하는 게 있으신지

커넥팅팟 에어 가격? 에어팟 얼만지 아시죠? 20만원대 초반 정도죠. 저는 4만99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에어팟 1개 값에 저를 4개는 살 수 있단 거죠. 이 가격이면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교해도 엄청 저렴한 편입니다.

오, 어떻게 그런 가격이 가능하죠?

커넥팅팟 에어 필요한 기능만 담았으니까요. 본질에 집중한 거죠. 오프라인 유통을 배제한 것도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했고요.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면서 유통비용을 30% 이상 아꼈습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그런데 저렴한 블루투스 음향기기들은 꼭 연결이 문제더라고요. 중간중간 음악이 끊긴다든가.

커넥팅팟 에어 절 의심하는 건가요? 다콤은 그런 끊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저한테 블루투스 4.2 버전 CSR 63120 칩을 심어줬어요. 실제로 사용해보시면 연결 품질엔 만족하실 겁니다.

충전케이스가 있는 것까지 에어팟과 닮았네요. 혹시 충전은 안 되는 단순 케이스는 아닌지.

커넥팅팟 에어 충전 가능합니다. 이 케이스는 저를 위한 보조배터리인 셈이죠. 완전 충전까지는 1시간30분이 걸립니다. 충전뿐만 아니라 보관함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죠.

배터리 성능은 어때요? 한두 시간 음악 들으면 “배터리가 부족합니다”라고 안내해주시는 건 아니겠죠?

커넥팅팟 에어 비꼬는 것만 같네요. 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합니다. 에어팟이 5시간을 버틴다고 하는데 제가 크게 뒤지진 않는 거죠. 배터리 대기시간은 120시간입니다.

이건 에어팟도 마찬가지겠지만 이어폰 한쪽만 잃어버릴까봐 겁나네요.

커넥팅팟 에어 옵션으로 스트랩을 살 수 있어요. 양쪽을 이을 수 있는 선이죠. 또 몸체 아래쪽을 마그네틱 처리해서 사용하지 않을 땐 붙여놓을 수 있습니다. 분실한 경우 이어폰 한쪽만 따로 사는 것도 가능하고요.

가장 중요한 거 아닐까 싶은데요, 음질은 어때요?

커넥팅팟 에어 책상머리에서 탁상공론만 하면 뭐합니까? 직접 들어보세요. 당신 귀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네요.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POINT “와, 그거 에어팟이야?” 그와 며칠을 함께하면서 이런 소리 좀 들었다. 그들은 정녕 에어팟이 블랙은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걸까. 미국 한 스타트업이 에어팟 블랙 코팅 서비스를 해주긴 한다지만.

물론 커넥팅팟에어가 ‘대륙의 에어팟’이란 별명답게 에어팟이랑 정말 닮긴 했다. 충전케이스는 물론 심지어 깔끔한 패키지 디자인까지도 애플 제품이 생각나게 한다.

하지만 제품에 적힌 ‘connecting’이란 글씨가 에어팟은 아니란 걸 알려준다. 이 글씨가 없었다면 지인들을 더 완벽하게 속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사과 대신 그 위치에 별이 그려진 맥북을 닮은 ‘인민에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음질은 제품 가격을 고려하면 그럭저럭 만족할 수준이다. 볼륨을 낮추면 노이즈가 조금씩 들리며 중저음이 다소 약한 편이다. 끊김현상을 개선했다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 종종 그런 현상을 경험했다.

공식홈페이지엔 이런 설명이 있으니 참고하자. “스테레오 방식 무선 이어폰은 전파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끊김현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무선 전파 간섭, 장애물 등을 피하고, 페어링과 사용경험이 늘어날수록 끊김현상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어팟의 음질보단 케이블 없는 편리함이 더 눈에 들어온다면 커넥팅팟 에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가격 부담까지 훨씬 줄어들지 않는가. 참고로 이어폰을 각각 한 개씩 다른 기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커플이 사서 나눠 쓰거나, 누가 이어폰 빌려달라 할 때 쿨하게 한쪽만 빌려줄 수 있단 얘기다.

조재성 기자  |  jojae@econovill.com  |  승인 2017.05.28  09: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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