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큐레이션 뉴스, 주말아 놀자] 대형 멀티플렉스 체인 영화관은 국내 영화시장의 90%를 차지합니다. 사람 붐비고 정신없는 극장이 싫고 이색적인 새로운 극장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소규모 영화관'을 모아봤습니다. 90%의 멀티체인 영화관을 제외하면 10%의 특별한 영화관들이 될것 같네요. 공연도 소극장 공연이 그립듯이, 영화도 소극장 영화가 그리워질때면 이곳을 찾는건 어떨까요. 

■ 신사동 가로수길에 숨겨진 작은 극장 ‘조이앤시네마’

주말이면 가로수길은 인산인해다. 가로수길 메인거리는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길에는 젊은이들이 북적인다. 화려한 가로수길에 작년 10월 작은 영화관이 생겼다. 전체 상영관은 단 1개고 50석의 좌석이 전부다. 그러나 그래서 좋은 작은 영화관만의 차분함이 있다. 상영영화는 카페에서 확인하는게 좋고 온라인예매 가로수길 이색 데이트장소로 제격이다.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10길 9

문의: TEL .070-8233-4321 / cafe.naver.com/joyncinema

■ 서촌서 주말에만 개봉하는 독립 영화관 ‘옥인 상영관’

옥인상영관은 2013년 개관해 여러 단편영화제와 미디어전시, 각종 공연 등을 매달 선보여 왔다. 아직은 운영 여건상 주말(토,일)만 개관한다. 옥인상영관은 모든 종류의 ‘비주류 영상‘을 상영하기 위한 공간을 지향하며 상영관을 찾지 못한 영화나 실험영상, 혹은 공간이 없어 진행하지 못하는 여러 기획자들을 환영하는 공간이다.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 77-5

문의: TEL. 070-8239-8174 / www.okintheatre.com

■ 내가 직접 가져온 영상을 틀어주는 영화관 ‘디 씨어터’

이곳은 대관전용 소규모 영화관이다.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아니라 직접 가져온 영상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 상영 가능한 영상은 CD, DVD, 블루레이, 컴퓨터 영상 파일 모두 가능하다. 총 좌석은 19석이지만 인원 추가 앞 공간에 소파배드를 설치해줘 최대 25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영화관 주인은 완벽한 방음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자유롭게 소리질러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소규모 극장의 장점이다. 디씨어터는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보통 평일은 1~2주전, 주말 및 휴일은 2~3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곳은 프로포즈 장소로도 유명하다. 그동안 디씨어터에서는 200회 이상의 프로포즈를 진행했다. 프로포즈&이벤트 상품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으니 홈페이지서 문의하면 된다.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2길 80 대도빌딩

문의: TEL.02-2269-6399 / www.dtheater.net

■ 강남 최초의 예술영화관 ‘아트나인’

아트나인(ARTNINE)은 강남 최초의 예술영화관으로 불린다. 2개의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각 92석, 58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수역에 위치한 메가박스 건물에 있는데 메가박스와는 별개의 영화관이다. 더불어 상영관 밖에 갤러리와 식당 등으로 이루어진 잇나인(EATNINE)이 함께 있어 영화의 여운을 오래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 89 골든 시네마타워 12층

문의: TEL.1544-0070 / cafe.naver.com/minitheaterartn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