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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8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이날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와 김 위원장은 인플레이션 가속·경기 하방위험 증대·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현재 경제·금융여건에 대한 선제적 정책대응을 통해 거시경제와 시장 안정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들은 통화정책과 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공조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엔 적기에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금융 부문별·시스템 리스크도 공동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또
은행
강민경 기자
2022.07.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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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물가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했다.한국은행 정책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금리인상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다.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밟은 것은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최초이며, 기준금리가 연 2.25%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10월(2.25%) 이후 7년 9개월 만이다.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8·11월과 올해 1·4·5월
은행
강민경 기자
2022.07.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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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통계 집계 이래 반기 기준으로 첫 감소했다. 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6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1조27000억원) 대비 7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석달 연속 증가세지만 증가폭은 둔화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4월 증가폭은 1조4000억원이었으며, 5월은 1조7000억원, 지난달은 7000억원이다.반기별 가계대출 증감액도 2015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올 상반기 가계대출 증감액은 마이너스(-) 8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은행
박창민 기자
2022.07.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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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한 자리에 모여 최근 경제 및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과제와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추 부총리 등 5명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비상한 경계감을 갖고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은행
강민경 기자
2022.07.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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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아이의 아빠이자 외벌이인 김태환(가명·37세)씨는 요즘 잠을 설치고 있다. 최근 서울에 마련한 아파트 대출금 때문이다. 지난해 초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신용대출, 회사대출까지 받아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을 했지만 금리가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월이자 부담도 커졌다.다행히 대출금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자금대출이기 때문에 고정금리이지만, 1억원 가량 변동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은 탓에 최근 금리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올해 금리가 지속적으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까지 들려오면서 마음은 더욱 무겁다.김 씨
경제
정경진 기자
2022.07.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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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금리인상 기조로 가계 등의 이자부담이 늘면서 고려신용정보(049720)가 반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인상에 따른 연체물량 증가가 고려신용정보의 일거리 증가로 이어져서다. 이에 최근 급속한 하락장 속에서도 고려신용정보는 오히려 수급이 몰리며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신용정보는 종가 기준 1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특히 지난 23일에는 전일 대비 10.65% 상승한 가운데, 장중에는 1만23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증권
이성희 기자
2022.06.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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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가 ‘주의단계’에 진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와 우크라이나 리스크 등 영향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평가다.자영업자 대출은 960조원을 돌파하고 민간 부문 부채 증가 속도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르다는 연구결과도 함께 나오면서 금리상승 기조 지속에 따라 부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경제 악화, 美 코로나로 풀었던 6조 달러 환수 시작 영향”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의결한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
은행
강민경 기자
2022.06.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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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면서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에 대비해 청년층의 장래소득 반영 폭을 확대하고 이들의 대출한도를 늘렸기 때문이다.DSR 규제는 기존 틀을 유지하되 올해 3분기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80%로 늘어난다. 규제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가계부채 부담은 가중되지 않도록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정책적 의지로 풀이된다.금융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은행
강민경 기자
2022.06.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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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세 자금 수요와 5월 가정의 달 관련 가계자금 수요로 신용대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5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과 비교해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3.4%다.금융위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던 둔화 추세가 멈추었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주택담보대출(주담대)는 전월 대비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올해 처음
은행
박창민 기자
2022.06.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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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의 영향으로 한국경제의 성장률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주요 대학 상경계열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윤석열 정부가 대비해야 할 경제 리스크의 3대 키워드를 선정했다. 3대 리스크 ①공급망 교란 심화 ②금융발 경제위기 발발 ③중국경제 경착륙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 대학 상경계열 교수 150명을 대상으로 신정부가 유념해야 할 경제 리스크를 설문 조사했다. 설문에 응한 교수들은 우크라이나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이슈
박정훈 기자
2022.05.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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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첫 회동을 가지고 최근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한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이들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회동에서 취임 후 첫 공식 회동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먼저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처한 엄중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최근 한국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성장 둔화 가능성도 높아진 위중한 국면이라
은행
강민경 기자
2022.05.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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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정은보 금감원장이 국내은행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내외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박종복 SC은행장 ▲유명순 씨티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김진균 수협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행장 ▲홍민택 토스뱅크 행장 등 국내은행
은행
신영욱 기자
2022.05.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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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4개월 연속 감소하자 은행들이 ‘만기연장’ 카드를 잇달아 꺼내들고 있다.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에 이어 최장 10년간 나눠갚는 장기분할상환 신용대출을 선보이는 등 대출기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출 문턱 낮추기에 나서는 모양새다.DSR 완화 효과…한도 늘고 원리금 상환액 낮아져2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29일부터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만기를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업계 내 일반적인 개인 신용대출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고 일부 상품의 최장 만기는 5년이다. 신용대출
은행
강민경 기자
2022.05.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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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창민 기자] 2분기 대출 여부를 놓고 예비차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대출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조정을 거치고 있는 자산시장은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반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대출을 결심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지난해 가계부채 총량규제로 제한적으로만 대출 문을 열던 은행들은 최근 빗장을 풀며 예비차주를 맞이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열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올해 예비차주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향방을
은행
박창민 기자
2022.05.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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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2700선을 박스권으로 보고 있다. 기업 실적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찍는데도 말이다. 올해 주식만 보면 우울하다는 ‘주울증’이 신조어가 될 지경이다. 지난해 투자하지 못해 상대적 빈곤을 느끼는 ‘벼락거지’와 완전히 반대 현상이다.실제 유가증권시장은 지난 4월 20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내렸다. 반면 미국 나스닥100 지수는 2%가량 올랐다. 코로나19 재확산부터 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악재가 비슷하게 영향을
편집국에서
황대영 기자
2022.04.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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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4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 임명장을 받은 후 오후 3시 국회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사용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이 신임 총재에게 “지금 시점에서 제일 중요하고 국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문제가 물가 안정”이라며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되 성장도 함께 이루는 게 어려운 과제이지만 꼭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이 신임 총재는 “물가와
은행
강민경 기자
2022.04.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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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무사통과하면서 이르면 오는 21일 한은 수장으로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곧바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한은 총재 직무 수행 능력과 경제현안 대책 등 적격성 여부를 검증한 결과 역할 수행에 적합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국회는 임명동의안을 송부 받은 지 20일 내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으나 최근 엄중한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당일 채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통화정책
은행
강민경 기자
2022.04.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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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총재 공석 상태에서도 기준금리를 연 1.5%로 인상키로 결정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돌파하는 등 물가 오름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판단으로 읽힌다. 이는 올 들어 한국은행이 단행한 두 번째 금리 인상이며, 금융시장은 연말까지 추가 인상이 1~2차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2년 6개월만 ‘1.5%’ 복원…‘물가와의 전쟁’ 선포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연 1.5%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 1월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3개월 만의 추가 인상
은행
강민경 기자
2022.04.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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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10여년 만에 가장 크게 치솟고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빅스텝’까지 예고되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지 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시장 내부에선 한은이 물가안정과 새 정부와의 정책 공조 등을 위해 기준금리를 바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은 총재 공백인 상황을 감안했을 때 금통위원들이 이번엔 일단 동결하고 5월 예정된 회의서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인상론 “10년만 물가 상승률 최대…韓-美 금리 역전 우려도”11일
은행
강민경 기자
2022.04.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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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창민 기자] 토스뱅크가 디지털과 IT기술로 ‘금융 포용·혁신 전도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기존 은행과 인터넷은행이 선보이지 않은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 혜택 강화와 금융 주권 인식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금융 소외계층을 끌어안고 있다. 올해 들어 대출 영업을 재개하면서 수익성 확대와 추가적인 혁신 행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객 관점 ‘토스 DNA’로 은행 고객 문제 푼다”토스뱅크 출범에 앞선 지난해 6월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시장공급자 관점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는 토스
은행
박창민 기자
2022.04.09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