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CES 2024'에 전시한 메모리 반도체 제품 이미지. SK하이닉스=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CES 2024'에 전시한 메모리 반도체 제품 이미지. SK하이닉스=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31일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8Gb DDR4의 올해 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9.09% 오른 1.8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2021년 7월 이후 내내 하락세를 이어오다 메모리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감산효과로 인해 작년 10월 전월 대비 15.38%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지난해 12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72달러로 전월보다 8.87% 올랐다. 낸드 가격도 작년 10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예상대로 1분기 PC D램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5∼20% 상승해 현재 가격 추이는 여전히 당초 전망 범위 내에 있다”며 “2월 설 명절 영향으로 1분기 계약 가격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