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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관리위원이다. 회생절차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관리위원의 힘을 실감했을 것이다. 회생절차에서는 전관보다 관리위원이 더 중요하다. 관리위원이 회생절차 전반을 관장하기 때문이다. 회생절차에 대한 이해도도 판사 못지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관리위원 제도에 대해 개선 명령이 내려졌다.먼저 관리위원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 관리위원은 변호사, 회계사, 상장기업의 임원, 은행 등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자 등이 될 수 있다. 대부분 회계사나 은행 경력이 있는 사람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변호사 출신 관리위원도 생겼다.관리위
전문가칼럼
김형채 삼덕회계법인 회계사
2018.07.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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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의 관심이 연일 뜨겁다. 6·19, 8·2 대책에 이어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되었다. 정부는 주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통제를 목표로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잠잠하던 한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가계와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는 FTA 폐기 발언을 심심치 않게 하고 있다. 대내외 경제 환경이 심상찮다. 이런 일련의 상황에 대해 가계와 기업은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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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채 삼덕회계법인 회계사
2017.1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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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15일 양일간 서울회생법원 주최로 도산분야 국제콘퍼런스가 열렸다. UN, 미국 등 7개국의 도산 분야 판사들 및 전문가들과 공개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한국 도산절차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특히 미국의 법인 회생절차를 주목할 필요가 있었는데, 미국은 관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민간주도로 많은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이런 방식이 채권자와 채무자의 상호이익을 좀 더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었다. 물론 민간의 역량이 받쳐줘야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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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채 삼덕회계법인 회계사
2017.09.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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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회생절차를 신청했던 회사의 대표이사가 자살한 사건이 두 건이나 있었다. 두 분 모두 각각의 업계에서는 유명한 분들이어서 사회적인 충격이 컸던 것 같다. 두 사건 모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고, SNS에 관련 소식이 줄을 이었다.사회적인 아픔이지만, 이 사건들로 법인 회생 절차를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표자라면 관련 정보가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그런데, 한편으로는 조금 걱정되는 면이 있다. 해당 사건으로 대표자들이 법인 회생 절차에 대하여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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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채 삼덕회계법인 회계사
2017.09.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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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화 시장은 10여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2004년 상영 매출액이 44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1조 7400억원으로 커졋다. 연평균 13.5%의 성장을 한 셈이다.이렇게 영화산업이 성장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주연 배우들의 공헌도 무시하지 못한다. 그중 최민식, 김윤석, 송강호, 설경구, 유승룡 등 엄청난 티켓 파워를 가지고 있는 배우들을 주목해 보면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대학로에서 연기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원로 배우 이순재, 영화감독 장진 등 많은 사람이 연극의 연기 경험을 중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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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채 삼덕회계법인 회계사
2017.08.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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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글에서 살펴 보았듯이 요즘 커피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수익은 그야말로 참담하다. 가맹시장의 포화로 가맹비 수익이 악화된 상황에서 가맹점포에 대한 재료 공급 등에 대한 마진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컴퍼니도 다르지 않다. 게다가 망고식스는 지난해 60개 점포를 폐점해서 2015년 190억원 매출에서 2016년에는 100억원 매출로 실적이 곤두박질 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것이 강훈 대표가 운영하는 또다른 업체 KJ컴퍼니의 브랜드 “쥬스식스”로의 매장 전환이라면 그나마 다행이나 영업악화로 인한 폐점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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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채 삼덕회계법인 회계사
2017.07.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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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컴퍼니가 회생개시 신청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망고식스는 우리나라 커피프랜차이즈 1호인 할리스를 창업(2003년 매각)하고, 카페베네 창업 초기 싸이더스HQ를 통한 스타마케팅으로 2년 반(2011년 3월, 이후 퇴사) 만에 500호점까지 출점시킨 것으로 유명한 강훈 대표가 2011년 창업한 회사이다.아직까지 가맹점 500개를 넘긴 커피프랜차이즈는 이디야,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뿐이다. 이렇게 화려한 이력의 강훈 대표이기에, 이번 망고식스의 위기는 한 업체의 위기로만은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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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채 삼덕회계법인 회계사
2017.07.19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