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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는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적응하고, 변화한다. 이러한 변화는 시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바뀌었을 텐데, 그렇다면 지금 시대의 우리의 뇌는 어떠한 상태일까? 적어도 뇌를 엄청나게 고차원적으로 활용해야 하거나 매우 많은 기억력을 요구하는 상태는 아니라고 보인다. 과거에는 뇌가 해야 했던 일들을 지금은 여러 가지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대신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뇌는 과거보다 덜 활용되고 있고 그렇기에 조금은 나태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쉽게 속고, 자신도 모르게 현실을 왜곡하는 등의 오류를 종종 경험하게 되는
전문가칼럼
안성민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 저자
2017.10.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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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은 유교 문화+군대문화가 결합되어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곳이다. 이런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유교적인 문화나 군대문화가 무조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금의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적어도 지금은 ‘까라면 까’식의 군대문화보다는 ‘창의력’과 ‘새로움’이 담보되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의 필요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의 기업문화는 너무나도 엄격하고 단단하다. 쓸데없이 보내는 시간들우리는 회사에서 전략적이고 이윤추구적인 일, 생산적인 일을 더 많이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윗사람이 요청한 업
전문가칼럼
안성민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 저자
2017.10.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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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소비에서 경험소비로소비의 즐거움은 참 단순하다. 왜냐하면 돈은 쓰면 없어지지만, 결과적으로는 물질적이건 체험을 통한 기억이건 지출한 만큼 뭔가가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없었던 것을 새롭게 얻는 소비의 순간은 참으로 짜릿하다. 즉 ‘소유’와 ‘돈’을 맞교환하는 것인데, 이 순간의 기분은 잠시일 뿐이다. 소비를 통해 축적된 물건들이나 경험들은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 결국 복잡함과 스트레스로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왜냐하면 우리는 결코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적 소비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것도 기분에 따라 상황에 맞춰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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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 저자
2017.09.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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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Otaku, 御宅]: 초기에는 ‘애니메이션, SF영화 등 특정 취미·사물에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분야의 지식이 부족하고 사교성이 결여된 인물’이라는 부정적 뜻으로 쓰임. 그러나 1990년대 이후부터 점차 의미가 확대돼 ‘특정 취미에 강한 사람’, 단순 팬, 마니아 수준을 넘어선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긍정적 의미를 포괄. 필자 주변에 있는 노총각을 소개하고자 한다. ‘노총각’ 이라는 단어에서부터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뭔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렸을 것이라 생각한다. 편견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맞다. 편
전문가칼럼
안성민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 저자
2017.07.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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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대표하는 미래학자인 마티아스 호르크스 프랑크푸르트미래연구소 소장은 저서 에서 미래의 메가트렌드 가운데 ‘타자이자 독립적 존재로서의 개인화’를 언급했다. 개인주의가 삶의 일상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 미래의 트렌드로 ‘개인주의’를 언급하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일까?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개인주의는 과연 무엇일까?우리나라는 선진 대륙에 비해 비교적 늦게 ‘개인주의’라는 단어가 통용되었지만 아주 급격하고도 각별한 사회적 이슈와 기술의 진보를 기반으로 십여년의 짧은 기간 동안 임팩트 있게 경험하면서 개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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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 저자
2017.07.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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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시 한 번 바둑계를 뒤흔들었던 알파고는 더 이상 단순히 많은 정보를 인식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판단력과 직관력까지도 모방하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만천하에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그동안의 인공지능은 사람이 입력한 또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 제시하는 수준이었다면, 오늘의 인공지능은 수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을 통해 무엇이 좋고 나쁜 상황인지를 판단하는 인간의 사고방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공지능의 사고방식은 경험과 시간이 쌓일수록 더 정교하고 틀림없는 판단이 가능하기에 바둑뿐만 아니라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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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 저자
2017.06.1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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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세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마치 이제는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을 인공지능으로 해결해 버릴 것만 같은 세상이다. 이러한 기술의 변화는 우리에게 상상하지도 못한 편리함과 더불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해 낼 수 있는 ‘능력’과 새로운 것을 생산해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잃기도 하였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사람의 가치’ 이다. 금전적인 가치로도, 수치상의 가치로도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사람으로서의 가치, 즉, 인간의 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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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 저자
2017.04.07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