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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욜로)를 아시나요.경기 성남시 분당 오리역 부근에 있는 스터디 카페의 이름입니다. 가끔 지나가는 곳인데, 며칠 전 갑자기 이 간판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욜로? YOLO? 궁금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았더니, 미국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신조어로 ‘You only live once’의 약어로 ‘한 번뿐인 인생 잘 살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럼, 스터디 카페의 이름이 YOLO인 걸 보면, 한 번뿐인 인생 확실하게 공부해서 잘 살자는 의미겠군요.YOLO뿐 아니라 우리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에도 영문 약어로 구성되어 그 안에 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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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스토리엔 대표
2015.05.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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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팔린다(Dreams sell).”이 말은 대부분의 브랜드 마케터들이 믿는 정설입니다. 일찍이 상품 공급이 소비자 수요를 넘어서는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의 상품 구매 이유는 달라졌습니다. 상품의 기능을 우선하기 보다는 상품이 담고 있는, ‘보이지 않는 감성’을 더 중요시하게 되었죠.그 감성이 바로 ‘꿈과 환상’입니다. 이때부터 소비자들은 ‘상품(Products) 구매’에서 ‘브랜드(Brand) 구매’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상품의 사용’이 아닌 ‘브랜드 소유’로 상품 구매 가치가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렇게 소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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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스토리엔 대표
2015.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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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석, 최어민, 조들호.누구일까요. 이들은 양우석 감독의 영화 , 김진명 장편소설 , 법무부 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직업이 변호사입니다.그런데 이들은 소위 잘 나가는 ‘사(士)’자의 변호사라기보다는 약간의 정의감이 있고 소시민적이며 우리에게 곁을 내줄 수 있는 그런 변호사들입니다.돈 없고 배경도 없는 송우석은 비굴할 정도로 악착같이 일하며 한때 잘 나갔으나, 국밥집 아줌마의 간절한 부탁으로 의리 때문에 시작한 변호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또 최어민은 간신히 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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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스토리엔 대표
2015.05.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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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시켜요~.”어김없이 밤 10시의 유혹은 야식입니다. 한창 먹성 좋은 아들 녀석들의 성화에 떠밀려 야식의 유혹을 못 이기곤 하죠. 오늘은 피자 분위기입니다. 그것도 ‘미스터피자’입니다.10여 년 전, 서울 강남에 있는 미스터피자 매장에서 진행한 ‘미스터피자 도우쇼’에 당시 초등학생이던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쟁반만한 도우를 손으로 현란하게 돌리는 묘기는 어린 아이들의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죠. 도우 돌리는 쇼에 이어 참가자 중 몇 명에게 도우 돌리는 기술을 가르쳐 줬는데, 그때 제 아이들이 직접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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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스토리엔 대표
2015.04.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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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 제일모직은 빈폴 액세서리 백팩 3000개가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진의 이유로 한 방송사 예능프로그램 에서 간접광고 PPL(Products in Placement)로 중국 출신 연예인 장위안(張玉安)이 이 백팩을 메고 출연하면서 소위 ‘장위안 백팩’이라 불리면서 판매에 힘을 받았다고 합니다.필자의 첫째 아이는 올해 스무 살로 힙합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용돈을 모아 비싼 헤드폰을 구입했습니다. 바로 ‘박태환 헤드폰’으로 유명한 ‘닥터 드레(Dr. Dre)’죠.원래 닥터 드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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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스토리엔 대표
2015.04.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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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에 신해철 거리 생긴대요.”고등학생인 둘째 아이가 자기네 학교 앞에 ‘신해철 거리’가 조성된다는 얘기를 친구에게 듣고 자랑하듯 말했습니다. 아빠 또래인 가수 신해철을 알 나이는 아닌데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 유명 뮤지션의 거리가 학교 근처라는 게 그저 신기한가 봅니다.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5일 경기도 분당구 수내동 신해철의 작업실이 있던 곳부터 수내동 어린이공원 앞까지 160m 구간을 ‘신해철 거리’로 조성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거리에는 신해철 추모 기념관이 들어선답니다. 기념관 1층에는 신해철의 노래 제목을 딴 ‘재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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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스토리엔 대표
2015.03.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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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3월입니다. 12월 결산 기업에 3월은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경영 성적표를 평가받는 ‘주주총회(주총)’의 계절입니다.주주들이 모여 의사결정을 하는 주총은 지난 한 해 동안 살림을 잘한 경영진에게는 찬사를 보내는 ‘순풍의 계절’이지만, 이익을 내지 못한 경영진에게는 극단적일 경우 퇴출도 단행하는 ‘폭풍의 계절’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IPO(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를 한 상장회사나 등록회사의 경우 주총은 피할 수 없는 한 해의 통과의례죠.자동차 타이어의 생명은 안전성과 스피드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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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스토리엔 대표
2015.03.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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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가 어떻게 굴뚝을 타고 들어가지?”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질문이죠. 새하얀 수염의 뚱뚱한 산타 할아버지가 어떻게 좁은 굴뚝을 들어갈 수 있을까요. 하지만 원래 산타가 초록색 옷을 입은 작은 요정이었다고 누군가 귀띔을 해주면 이해는 쉽게 됩니다.그런데 이 초록색 산타는 어느 음료회사에서 추운 겨울 음료시장이 비수기일 때 실시했던 ‘빨간 모자와 빨간 옷을 입은 배불뚝이 산타클로스 마케팅’으로 지금의 빨간 산타할아버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스토리는 사실인 듯, 사실 아닌 듯 탄생하고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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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스토리엔 대표
2015.02.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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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하다는 알프스를 오르는 백마 탄 나폴레옹.30여 년 전,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소장하고 있던 참고서 의 표지입니다. ‘내 사전엔 불가능은 없다’는 나폴레옹은 당시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표지 모델감이었죠.아마도 참고서를 만든 동아출판사에서는 학생들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모델로 나폴레옹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당시에 ‘인간은 절대 넘지 못한다’는 알프스에 대한 도전은 그야말로 불가항력인 자연을 향한 도전이었죠. 그의 머리에는 박쥐 모양의 커다란 검은색 2각 모자가 씌어 있습니다.닭고기 전문업체 ㈜하림은 나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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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스토리엔 대표
2015.01.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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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썸을 탄다고? 이게 무슨 소리냐, 썸남썸녀도 아닌 것이 썸을 타다니 말이 되냐고?” 아마도 ‘브랜드 썸타다’라는 위 제목을 접하는 십중팔구의 선남선녀 독자들은 의아해하는 것이 당연하리라 봅니다.“아니, 브랜드 스토리텔링 칼럼이라면서 썸이라니...” 네, 잠깐 조금 숨을 돌려보세요. 이제 말씀 드리겠습니다.요즘 ‘썸탄다’는 유행어가 있죠. 저도 이 N차원적인 단어가 궁금해 검색사이트 이곳저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썸’의 뜻이 네이버 지식인에는 ‘관심가는 이성과 잘돼가다’ 라고 뜻이 적혀있었고 좀 더 조사해보니 ‘남녀가 관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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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스토리엔 대표
2015.01.06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