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9. 출처= 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87-9. 출처=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멤버십 서비스인 스카이패스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연장한다. 스카이패스 회원들이 코로나19 시국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대한항공은 당초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인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내년말까지 1년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7월1일 이후 적립된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는 현재 대한항공 방침에 따라 10년 뒤 만료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한 해 간 적립된 마일리지가 올해 말 소멸될 예정이었다. 다만 대한항공이 이날 해당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고객의 사용 가능 기간이 연장됐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만료될 예정이었던 2010~2011년 적립 마일리지를 내년 6월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소멸 시점을 늦췄다. 대한항공은 앞서 두 차례 해당 기간 적립된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마일리지에 대한 고객 편의를 향상시키려는 취지로 사용처를 확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마일리지로 발급받을 수 있는 항공권 ‘보너스 항공권’의 좌석 예약 현황을 홈페이지에 실시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제선 운임의 20%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 브랜드 상품숍인 KAL 스토어나 이마트 등 사용처에서 마일리지로 상품을 구매하거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카이패스 회원은 내달부터 진에어 국내선 항공권도 마일리지로 구입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고객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서비스와 제도를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