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전국 8대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밸류쇼핑(ValueShopping, ㈜4차혁명 및 세종감정 제공)의 아파트 가격 분석 2021년 10월 데이터가 금일 공개되었다.

8대 주요 도시 전체 아파트 수는 4,543,933호(약 454만호)로 조사되었으며, 이 중 약 97%인 4,383,654호(438만호)를 ‘밸류쇼핑’에서 전수 조사하여 가격산정 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아파트 전체 중위가는 약 10억 2,800만원으로 지난 9월 중위가 보다 약 1.7% 상승하였다.

지난 달 밸류쇼핑 최초로 서울시 아파트 중위가격이 10억원을 초과한데 이어 이번 달에도 비슷한 상승률을 보이며 또다시 가격 상승한 것이다. 이는 서울시의 아파트 가격에 정부정책이 전혀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아파트 가격 수치에 다소 보수적인 한국부동산원에서도 서울시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며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서도 서울시 아파트 중위가격이 11억원 수준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 두 수치는 모두 밸류쇼핑 발표 수치와 비슷한 결과이다. 아파트 중위가격은 조사 대상 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에 위치하는 가격을 뜻하는데 이는 현재 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의 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의 아파트 가격 ‘고점 경고’에도 매수세가 꾸준히 이여지면서 최고가 거래도 계속 갱신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대출규제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전혀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정책 발표가 예상되는 이유이다.

밸류쇼핑의 8대 주요 도시 아파트 배치 작업 결과는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와 통계청 Kosis의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 그 외 여러 부동산 통계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초 밸류쇼핑에서 공개하고 있는 자료로서, 여러 관련기관에서 부동산 지수 등으로 활용 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는 ㈜4차혁명과 ㈜감정평가법인 세종(대표 장영태)에서 2021년 10월 1일 기준 주요 도시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발표한 것으로, 이는 재작년인 2019년 4월말 공식 런칭한 부동산 가격산정 시스템 ‘밸류쇼핑(ValueShopping)’을 활용한 것이다.

‘밸류쇼핑’을 통해 실제 주요 8대 도시에 소재하는 모든 아파트 개별 호수(약 454만호)를 전수조사 하고 있으며, 매월 주요 지역의 아파트 중위값을 발표하고 있다.

아파트 외 기타 부동산에 대한 정보 역시 별다른 절차 없이 즉시 확인 가능하며, 모든 유형의 부동산에 대해 주요 정보와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