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무인 스터디카페 및 프리미엄 독서실창업 전문 브랜드 ㈜하우스터디에 건물소유주들이 직접 운영을 위해 창업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을 연 하우스터디 부산 가야 스터디카페, 대구 수성못 스터디카페, 김해 삼정 스터디카페, 통영 북신 스터디카페 등이 모두 건물주들이 직접 창업을 한 예이다.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창업은 시설을 확보하고 회원들이 학습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공간사업이기 때문에 초기투자 비용에서 인테리어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그만큼 임대로 진행하는 예비창업자들로서는 임대보증금의 부담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한번 시설을 만들게 되면 10년 이상 그대로 유지해도 무방할 만큼 장시간 변화를 주지 않고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창업비용이 다른 업종에 비해서는 저렴한 셈이다.

특히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창업의 메리트는 초기 시설비용은 부담되지만, 운영상에 들어가는 고정비용이 낮다는 점인데, 스터디카페는 여기에 인건비 부담도 최소화 할 수 있어서 실제 고정비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아는 건물소유주들이 코로나로 임대가 여의치 않거나 임차인들의 임대료 문제로차라리 본인이 창업하는 것이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판단을 통해 하우스터디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임대료를 고려치 않을 경우, 수익률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건물소유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현재 하우스터디를 통해 스터디카페를 창업한 경남권의 한 건물소유주는 “나한테 스터디카페는 워낙 생소한 분야였으나 스터디카페 운영을 위해 임대를 달라고 찾아오는 임차인들의 문의가 많아지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라며 “지방 지역 특성상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없는 반면 코로나 등으로 사업이 여의치 않아진 임차인들이 나가면서 임대료 수익을 내는 것도 한계가 발생했다. 지금 창업을 하고 나서는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을 할 만큼 수익도 나쁘지 않은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건물소유주들이 스터디카페 창업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보는 부분이 브랜드의 가치와 평판인 것으로 나타났고, 하우스터디의 성의 있는 창업 상담이 이어지는 것 또한 해당 지역 내 호평이 우선 작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건물을 살리려는 의지가 강한 건물소유주들로서는 기왕이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브랜드를 찾는 것이 옳다는 판단이 생각의 저변이 깔려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